유튜브에 하이라이트가 없네요. 

두 선수는 이전에도 만난 적이 있는데 상대전적은 1승 1패입니다.

 

권순우 vs. 일야 이바쉬카 상대전적

 

권순우 선수 경기는 간만에 챙겨 봤는데 3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전 끝에 결국 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경기 스코어는 6-7 (4-7) 7-6 (7-4) 6-7 (3-7). 3시간 20분 가까이 쳤네요.

권순우 선수 예전에 보면 스트로크 뻥뻥 잘 치는것같았는데 오늘은 확 꺾어서 친 크로스코트 샷들이 벗어나는 경우가 좀 많았네요. 상대도 상위 랭커는 아니라 언포스드 에러 많이 때려서 비등비등하게 가긴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는 경기력이 좀 아쉬웠습니다. 이 상태로라면 상위 랭커 만나서는 승리가 쉽지 않겠습니다.

1,2세트 모두 고만고만하게 치면서 그래도 2세트 타이브레이크 가져와서 집중력은 그래도 좀 있구나 했는데, 3세트 시작하자마자 브레이크를 당해서 김이 샜네요. 브레이크 찬스를 잡아도 쉽사리 브레이크를 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3-2 상황에서 잡은 브레이크 찬스는 놓치지 않고 다시 반격을 해서 5-4까지 갔습니다.

이바쉬카 선수의 서브게임에서 매치포인트를 두번이나 잡았는데 마무리를 못한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네요. 브레이크를 또 주고 받으면서 결국 6-6 타이브레이크까지 어떻게 가긴 했습니다만 2세트와 같은 집중력은 발휘하지 못하고 졌네요. 

권순우 선수에 대해서는 기대치가 정현선수보다는 솔직히 낮은것은 사실입니다만 그걸 감안해도 좀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다만 작년부터 체력 보강을 염두에 두고 훈련했다는 기사들을 본것같은데 3세트 꽉꽉 채워 플레이해도 일단 체력적으로는 문제는 없어 보이더군요. 

여튼 마스터스 첫승 기회는 아쉽게 다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만 투어에서 꾸준히 봤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으로 권순우 선수는 의류를 필라에서 후원받는데 항상 보면 디자인이 아쉬워요. 오늘도 까만 신발에 분홍 티셔츠가 뭔가 조화가 안되고 좀 안 예쁘더군요. 필라도 전통있는 스포츠의류 회사인데 디자이너 좀 어떻게 안되나? 그리고 머리 노란색은 아닌것같다 순우야.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ㅋ 여튼 이왕 하는거 예쁘고 멋진 옷 입고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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