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Roger  | 2021-03-09 17:29
조회: 388 추천: 0

이번주에는 ATP250 대회 3개가 동시에 열립니다. 원래 클레이 시즌으로 가기 전 인디언웰스와 마이애미 마스터스가 연달아 열려야 할 시기인데 인디언웰스는 취소, 마이애미는 조금 늦게 열리게 돼서 큰 대회가 없다보니 250대회인데도 라인업이 화려하네요. 볼거리가 많겠습니다.

 

[카타르 도하 오픈]

1) 도미닉 팀이 탑 시드로 18번째 타이틀 사냥에 나섭니다. 1라운드는 부전승, 호주오픈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아슬란 카라체프가 2라운드 상대입니다.

2) 로저 페더러 복귀. 페더러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도하 오픈 대회에 출전합니다. 페더러는 2005, 2006, 2011년 우승으로 현역 선수 중 도하 대회 우승이 가장 많습니다. 이번에는 오랜 재활끝에 출전하는데 강한 경쟁자가 많아 과연 다시 우승을 차지할수 있을지?

3) 작년 대회 우승자인 루블레프도 출전합니다. 이전 대회인 로테르담 500 대회 우승후 바로 출전인데요. 요즘 기세가 좋긴 하지만 작년보다 상대들의 클래스가 높아져 과연 타이틀 방어가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4) 250대회임에도 불구 데니스 샤포발로프,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 다비드 고팡, 스탄 바브린카 등 강자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재미있는 경기가 많을듯합니다.

5) 복식은 Juan Sebastian Cabal / Robert Farah조가 1번시드, Nikola Mektic / Mate Pavic조가 2번시드입니다.

 

[마르세유 open 13]

1) 2019, 2020 우승자인 치치파스가 해트트릭을 노립니다. 지난 2년간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우승을 가져갈수 있을지?

2) 메드베데프가 로테르담에서 의외로 무기력하게 1라운드 탈락하고 말았는데,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메드베데프는 일단 다음주 (3/15) 랭킹 2위로 올라가기는 합니다만.

3) 2018년 우승자인 카렌 하차노프가 출전합니다. 2009, 2013, 2017년 3회 우승자인 조-윌프리드 송가도 출전합니다. 송가도 곧 만 36세니 나이가 많네요.

4) 케이 니시코리가 출전합니다. 로테르담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과 알렉스 드미노를 꺾고 괜찮은 모습을 보였죠. 최근 서브 동작을 좀 바꾸었다고 하네요. 순항할 경우 치치파스를 만나게 됩니다.

5) 복식에서는 1,2번 시드를 받은 조가 전부 영국 선수들이네요. Ken Skupski / Neal Skupski 가 1번시드, Luke Bambridge / Dominic Inglot가 2번 시드입니다.

 

[칠레 산티아고 오픈]

1) 칠레 태생의 랭킹 22위 크리스티안 가린이 탑시드입니다. 5번째 ATP 타이틀을 노리고 출전합니다. 가린은 APT 투어 대회에서 5번 파이널에 올라서 4승 1패를 기록했는데, 전부 클레이에서 기록한 성적입니다. 

2) 지난달 코르도바 오픈에서 첫 ATP 타이틀을 딴 19세의 Juan Manuel Cerundolo가 출전합니다. 아직 이름이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닌데,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하는군요.

3) 현재 랭킹 29위인 베누아 페어가 출전합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결승전에 올랐던 Francisco Cerundolo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위의 Juan Manuel 과 형제라고 하네요. 프랜시스 티아포, 라슬로 제레 선수도 같은쪽 드로입니다.

4) 칠레 ATP250 대회는 2014년 이후로 처음으로 칠레에서 열리는 ATP 투어 대회라고 합니다. 이전에 Vina Del Mar 대회가 10년간 열린적이 있습니다 (2001~9년, 2012~14년)

5) 복식 경기는 탑시드가 Ben McLachlan / Raven Klaasen 조, 2번시드가 Austin Krajicek / Franko Skugor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페더러의 복귀 경기가 가장 기대되지만, 이외에도 볼거리가 많은 한 주가 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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