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Roger  | 2021-03-21 04:29
조회: 850 추천: 0

 

로렌조 무세티. 올해 19세의 이탈리아 선수로 현재 랭킹은 120위입니다.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작년 로마 마스터스 때인데, 당시에 스탄 바브린카와 케이 니시코리를 꺾으면서 나름 주목을 받았었죠. 이후 권순우가 챌린저 대회에서 무세티를 꺾으면서 우승해서 한번 더 얘기가 나왔었고. 로마 대회때는 경기는 잘 보지 못했습니다만 이번 아카풀코 대회에서 몇 경기 챙겨 보았는데 재미있게 경기를 잘 하더군요.

요즘 세대 선수들은 탄탄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베이스라이너가 대세인데, 이 선수는 원백을 구사하면서 드롭샷과 화려한 네트플레이 등 가스케, 페더러같은 선수가 생각나게 하는 플레이를 펼치는데 재미있습니다. 손목 감각이 좋은것같고, 특히 포핸드 드롭샷에 능하더군요. 물론 스트로크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가지 약점이라 할만한 것은 퍼스트 서브 속도가 180~190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서브가 좀 약한데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습니다.

같은 나이인 야닉 시너가 벌써 랭킹 32위까지 올라 있는 반면 아직 랭킹 120위 (아마 아카풀코 대회 이후로 확 오르긴 할듯합니다만) 라서 뭔가 약점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서브가 더 향상되지 않는다면 화려하지만 좀 한계가 있는 하이라이트 단골 선수가 될지? 알수 없지만 어쨌든 경기는 매우 재미있습니다. 자주 볼수 있으면 좋겠네요.

우아하고 경쾌한 플레이로 슈왈츠만, 디미트로프를 꺾었네요. 치치파스 상대로도 잘 했습니다만 조금 언포스드 에러가 많았던듯하고 역시 치치파스가 랭킹 5위답게 승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치치파스도 확실히 잘치긴 잘쳐요. 해당 경기들 하이라이트 올려봅니다.

 

로렌조 무세티 vs. 디에고 슈왈츠만

 

로렌조 무세티 vs.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로렌조 무세티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준결승 하이라이트 2경기가 같이 올라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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