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인디언웰스가 전격 취소되면서 그 뒤로 줄줄이 대회들이 취소돼서 8월 중순까지 투어가 중단됐었죠. 그리고 그 여파로 랭킹도 동결되고, 포인트 제도도 임시로 바뀌었습니다. 판데믹으로 인해 경기를 뛸 수 없거나 안전상 문제로 뛰지 않으려는 선수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2019년에 얻은 랭킹 포인트가 차감되지 않는 식으로 시스템이 바뀌었었죠.

이제 투어가 재개된지 7개월째에 접어드는데, 그동안 많은 경기를 뛴 선수들 중에 슬슬 불만을 표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루블레프, 즈베레프, 샤포발로프같은 선수들이 최근 인터뷰에서 랭킹시스템에 대해 한마디씩 했다는데요. 작년 말까지는 현 시스템이 그럭저럭 합리적이었다고 보는데 이제는 무관중으로라도 어쨌든 대부분의 대회가 열리고 있으니 슬슬 원래 시스템으로 복귀를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보호가 없이 작년부터 얻은 포인트로 현재 랭킹을 10위까지 계산하면 아래처럼 된다는군요. 500대회의 왕 루블레프가 3위까지 올라가네요. 그리고 의외로 라오니치가 9위입니다? 호주오픈에서 깜짝 등장한 카라체프가 11위, 유망주인 야닉 시너가 12위가 된다네요.

페더러는 역시 저멀리로 ㅠㅠ 포인트를 거의 못 땄으니 몇위까지 밀리는지 모르겠군요. 페더러가 1년 넘게 경기를 뛰지 않고도 10위 안에 들어가 있어서 불편한 선수들이 좀 있었던것같은데, 랭킹 시스템을 페더러가 정한것은 아니니 페더러 잘못은 아닙니다만 불만을 가지는것도 이해는 됩니다. 여튼 앞으로도 많은 대회들이 정상적으로 잘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 차차 정상화 되겠지요.

 

랭킹    선수 포인트  현재 실제 랭킹에서의 변동
1. Novak Djokovic 5,830
2. Daniil Medvedev 5,495
3. Andrey Rublev 3,825 ↑ 5
4. Dominic Thiem 3,535
5. Rafael Nadal 3,300 ↓2
6. Alexander Zverev 3,115 ↑ 1
7. Stefanos Tsitsipas 2,795 ↓2
8. Diego Schwartzman 2,210 ↑ 1
9. Milos Raonic 1,505 ↑ 10
10. Pablo Carreno Busta 1,50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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