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가 바르셀로나 오픈에 참가해서 오늘 1라운드를 통과했죠. 트위터에 올라온 팬들의 질문에 간단히 대답하는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한번 옮겨 봅니다.

 

자가격리 기간동안에는 뭐 하셨나요?

영화를 많이 봤어요. 최근에는 다큐멘터리도 많이 봤구요. 약간 으시시한것들을 주로 봅니다.

 

최근에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훈련에 변화를 주신게 있나요?

최근에 Max와 같이 훈련을 하기 시작했어요 (Max Mirnyi 막스 미르니, 벨라루스의 테니스 선수였네요). 좋은 조언을 많이 해 줍니다. 어떻게 더 가까이 붙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게 좋은지, 서브는 어떻게 할지 같은거요. 원칙에 충실하죠. 서브 후에 공격 들어가는것에 아주 능숙합니다. 저는 매번 들어가서 공격하려고 하진 않는 편이라 그런 스타일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것 같은데, 요즘에는 좀 익숙해져서 더 편안한것 같네요.

 

테니스 선수가 되고싶다고 생각했을때 가장 영감을 많이 준 선수는 누구인가요?

로저죠. 그냥 보고있으면 즐거우니까. 페더러는 물론 위대한 선수지만, 그걸 떠나서 그냥 보고 있으면 경기가 너무 재미있어요. 제가 경기를 보면서 흥분을 느끼는 선수는 많지 않은데 로저는 그 중에서 최고였죠. 다른 선수들은 할 수 없는 멋진 샷들을 치고, 그냥 보고 있으면 즐거워요.

 

커리어를 돌아볼때 가장 좋아하는 매치는 어느 경기인가요?

다비드 페레르와 처음 했던 경기가 정말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2008년 US오픈이었는데, 그때는 제가 18살이니 정말 어렸죠. 다비드는 당시에 Top 10 안에 있었던것 같구요. 제가 5세트 경기끝에 이겼었죠. 특히 제가 어려서 그런지 정말 감격적인 경기였습니다.

 

테니스 선수가 되고싶은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뭐든지 그렇지만 열과 성을 다해서 임해야겠죠. 쉽지 않은 길이고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는것도 알아야 하구요. 하지만 잘 하게 된다면 테니스는 정말 즐거운 스포츠고 코트 위에서 재미도 많이 느낄 수 있을겁니다. 10,000명이나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플레이할 기회도 있을거구요. 많은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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