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Roger  | 2021-04-14 05:24
조회: 569 추천: 0

 

일단 시너 vs. 라모스 비뇰라스

1라운드 경기 시너가 무난하게 가져갑니다. 1세트 초반에 먼저 브레이크당하면서 약간 흔들리나 싶더니 곧 안정을 찾고 특유의 시원시원한 스트로크로 경기를 지배했네요. 아직 적극적으로 네트플레이 하는 모습은 잘 못 봤는데 그래도 클레이에서 긴 랠리를 끊는 타이밍 좋은 드롭샷도 칠줄 아네요. 다음 라운드 조코비치와의 경기가 엄청 기대됩니다. 이상하게 이 경기는 유튜브에 하이라이트가 안 올라와있네요?

 

치치파스 vs. 카라체프

카라체프가 치치파스를 맞아 어느 정도 레벨로 경기할 수 있을지 보고싶었는데 뭐 무난하게 치치파스가 이기긴 했네요. 카라체프가 위너도 치치파스 두배정도 꽂아 넣고 아주 못하진 않았는데, 반대로 언포스드 에러도 두배 정도 쳐서 결국 스스로 자멸한..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 경기였네요. 치치파스는 크게 위기는 없었는데 그렇다고 딱히 경기를 지배했다는 느낌도 없고, 기승전결이 딱히 없는 보고있으니 상당히 심심한 경기더라구요. 여전히 프레임맞고 날아가는 홈런도 몇개 나오고..아직은 치치파스 몸이 안 풀린것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상위 라운드가서 이길것같다는 느낌이 확 오진 않던데. 2라운드니 지켜봐야죠.

 

오제 알리아심 vs. 가린

이 경기는 어제 비때문에 중단되었다가 오늘 재개됐는데 사실 풀경기는 못보고 하이라이트만 봤습니다. 가린이 2세트 승리로 2라운드 진출하네요. 오제 알리아심이 토니 나달을 코치로 맞아서 처음 치르는 대회인데, 일단 이번에는 성과 없이 1라운드 탈락이네요. 알리아심도 기대에 비해 아직까지는 대회 우승은 없는데요. 이제 20살이니 슬슬 작은 대회들부터 타이틀을 따 나가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토니 나달과 궁합이 잘 맞을지 궁금합니다. 작년 재작년까지는 완전 애같았는데 턱수염을 좀 기르고 나오니 어른 태가 좀 나더군요. 

 

포니니 vs. 케크마노비치

포니니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죠. 당시에 나달을 이기고 올라가서 본인 첫 커리어 마스터스 타이틀을 땄는데 그 이후로는 우승이 없네요. 포니니가 기복이 좀 있긴 하지만, 잘 하는 날은 스트로크도 좋고 긴 랠리 끝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드롭샷이나 네트플레이도 잘 하고 해서 플레이가 참 우아하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요즘 경기를 잘 챙겨보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하늘색 옷이 멋있던데 디펜딩 챔피언이니만큼 이번 대회도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디미트로프 vs. 스트루프

이 경기는 뭐 무난하게 디미트로프가 이긴 모양입니다. 하이라이트가 짧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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