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에서 치치파스에게 6-2 6-1 로 패하기는 했지만, 댄 에반스는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래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좋은 한 주를 보냈습니다. 마이애미 마스터스 우승자인 후버트 후르카츠,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 그리고 랭킹 7위까지 올랐던 다비드 고팡 등 강자들을 연달아 꺾으며 기세를 뽐냈었죠.
"좋은 한 주였다. 한 주가 아주 길게 느껴진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소모가 심했다. 세계 1위를 꺾은건 정말 좋은 일이지만 그만큼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긴 했다"
"오늘 경기는 어려웠다. 치치파스가 아주 공격적으로 나왔고 그런 스타일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늘 지긴 했지만 나쁘지 않다. 회복하고 다시 뛸 것이다"
"아주 멋진 한 주였다. 노박을 꺾은것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세계 1위 아닌가. 어제 고팡과의 경기를 이겨 내가 우연히 노박을 이긴게 아니라는걸 보여줄 수 있었던것도 좋았다."
라고 대회 소감을 밝혔습니다. 에반스는 이번 대회 결과로 랭킹 26위에 오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