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동생 소식 하나 더..

올해 25세인 조코비치 동생 Djordje 조코비치가 올해 오랜만에 ATP 250 대회로 열리는 세르비아 오픈의 총 감독 직을 맡고 있는 모양입니다. 올해 대회는 4.19~25동안 세르비아 노박 테니스 센터에서 열립니다.

Djordje는 "올해는 예산 문제로 로저를 초대하지 못했다. 한 선수에게 모든 돈을 다 쓸 수가 없었다" 라고 팟캐스트에서 밝혔는데요. "로저가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 전에 최소한 한 번은 꼭 우리 대회에 모시고 싶다. 내년에는 꼭 초대할 것을 약속한다" 라고 말했네요. 

그리고 세르비아 오픈이 현재는 250 대회이지만 500대회로 승격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우리 대회가 ATP 500 대회로 승격되는 것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우리는 그 라이센스를 살 것이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기간에 바르셀로나 500 대회가 열리긴 하지만, 다른 500 대회들도 같은 주간에 열리는 경우가 있으니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650,000 유로로 큰 상금을 유치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선수들은 우리 스포츠의 홍보 대사들이고 우리는 선수들을 걸맞게 대접해야 한다. 우리가 500 대회로 승격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랍니다.

65만 유로면 250 대회치고는 상금이 많은 축에 속하네요. 올해 치러진 250 대회들을 보니 도하 카타르 오픈이 100만 달러가 넘어 상금이 가장 많고, 나머지는 65만 유로보다 다 적습니다.

근데 페더러가 사실 조코비치와 썩 사이가 좋지는 않지요. 조코비치 부모님이 페더러에 대해 공개적으로 디스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둘 사이에 공개적인 반목은 없지만 좀 껄끄럽기는 할겁니다.

커리어 말년에 조코비치의 안방인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면 중간에 탈락해도 체면이 안 살고, 그렇다고 우승을 해도 썩 개운치는 않을것같은데..굳이 커리어에 도움되는것도 아닌 250대회에 과연 진짜 페더러가 참가할수 있을지? ㅎㅎ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