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카를로 마스터스 8강에서 루블레프가 나달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나달 상대 커리어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전까지는 2번 만나 2번 모두 패했었죠. 조코비치에 이어 나달도 탈락하면서, 바로 전의 마이애미 마스터스에 이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도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몬테카를로에서 나달을 이긴 선수는 노박 조코비치, 파비오 포니니, 다비드 페레르, 기예르모 코리아에 이어 루블레프가 5번째입니다.
"(승리한 것에 대해) 뭐라고 해야할지조차 모르겠다."
"라파는 자기가 최고의 클레이 선수라는 걸 자각하고 있을테고 그 사실이 주는 압박감을 매 경기 느낄텐데,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어떨지 나는 상상할 수도 없다. 아마 압박감이 말도 못할텐데, 그런 압박감 속에서 엄청난 경기들을 하는 것을 보면 충격을 받곤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라파가 레전드인 이유일 것이다." 라고 경기후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루블레프는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포니니를 꺾고 올라온 캐스퍼 루드를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