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이 이제 3개월밖에 남지 않았네요. 작년에는 대회 자체가 취소돼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는데 다행히 올해는 대회 준비는 일단 정상적으로 잘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영국은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이고, 2021년 6월쯤에는 사회 전반에 걸쳐서 코로나 관련된 제한을 풀고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윔블던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네요.
영국 체육부 장관인 Nigel Huddleston 이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현재 로드맵이 잘 진행된다면 윔블던에 상당한 수의 관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어떤 제한들이 필요할지는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합니다.
관련된 섹터의 재정적인 문제와도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최대한 많은 관중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네요.
원래 윔블던은 티켓을 다른 토너먼트처럼 판매하지 않고 구장 앞에 텐트도 치고 오랫동안 줄을 서서 배정받는 걸로 유명한데요, 올해는 그런 식의 티켓 배분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튼 아직도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지만 빠른 시일 내에 토너먼트들이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네요. 지난 호주 오픈에서 그래도 오랜만에 큰 경기장에 관중들이 들어차서 함성을 지르는 경기 모습을 보니 좋았었는데,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