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1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 3명의 미국 선수가 16강에 들었습니다. 세바스티안 코다가 아슬란 카라체프를 이기면 총 4명이 되구요, 존 이스너도 그 중 한명입니다. 이스너는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고, 그중에 정말 좋은 선수들도 있다" 며 테일러 프리츠, 프랜시스 티아포, 토미 폴, 라일리 오펠카 및 맥켄지 맥도널드 등의 어린 미국 선수들을 언급했네요. (오펠카가 미국 선수였군요. 왜 독일인줄 알았지?)
"하지만 같은 나이대의 최고의 선수들은 진짜 엄청나게 잘 하기 때문에 어린 우리 미국 선수들도 꾸준히 많은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 예를 들면 메드베데프나 치치파스 같은 선수는 25살 이하인데 이미 Top 10에 올라 있다."
라고 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남자 테니스계가 썩 나쁘지는 않다고 덧붙였네요.
사실 예전 샘프라스나 애거시 시대에 비하면 미국 선수층이 좀 빈약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미국 내 다른 프로스포츠가 워낙 연봉이 세져서 1년내내 투어를 돌아다녀야 하는 테니스가 미국 어린 학생들에게 좀 매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은것같은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티아포같은 선수는 나름 포텐셜이 있어 보이는데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는 못하는것 같네요. 여튼 지켜볼 일입니다.
이스너는 16강에서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을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