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틴 델 포트로가 곧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8년 상하이 대회에서 무릎 슬개골 골절상을 입은 이후 같은 부위 부상에 계속 시달려왔죠. 최근까지 재활훈련을 했습니다만 아직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이고, 주치의인 Dr. Jorge Chahla 와 상의 끝에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수술 없이 재활치료를 시도해 봤지만 회복이 더뎌서, 올림픽을 위해서는 수술을 빨리 하고 회복하는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네요.
올림픽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보니 큰 수술은 아닌 모양인데, 그래도 앞으로 몇달 남지 않아서 과연 기량을 회복해 참전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데 부상에 너무 오래 시달려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델포는 올해 초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등 힘든 일이 겹쳤는데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더 힘을 내서 빨리 회복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성기때 기량은 바라지 않지만 잠깐이라도 좋으니 머레이처럼 부활해서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