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카풀코 오픈 대회 디렉터인 Raul Zurutuza가 로저 페더러가 한번도 오지 않은것에 서운했던 모양입니다. 멕시코 아카풀코 대회와 두바이 Duty free 대회는 둘다 ATP 500대회로 항상 같은 기간에 열리죠. 나달이 주로 아카풀코 대회에 출전하고, 페더러는 계속 두바이에만 출전해왔습니다. 두바이에서 8번 우승했죠. 조코비치는 주로 두바이에 오긴 하지만 아카풀코에도 몇번 갔었고..
작년과 재작년에 두바이 대회에 출전했던 치치파스가 올해에는 아카풀코 대회에 출전했군요. 치치파스를 환영하면서, 두바이도 좋지만 치치파스가 멕시코와 사랑에 빠지길 기대한다는 인터뷰를 했네요. 그러면서 두바이 때문에 멕시코에 한번도 오지 않은 페더러의 경우가 다른 선수들한테는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네요.
페더러는 두바이 왕족들과 워낙 친한것 같더군요. 집도 두바이에 있고 겨울시즌 트레이닝도 두바이에서 종종 하는듯합니다. 어쨌든 선수의 선택이니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멕시코 팬들도 페더러를 한번쯤 보고싶었을텐데 아쉬운것이 이해는 되네요.